일본 동북지역 볼거리

[Ted 블로그] 조도가하마(浄土ヶ浜), 스님이 '천국'이라 외친 숨겨진 해변

아꿈자60 2025. 12. 3. 18:09

네, 류센도를 보셨다면 바로 다음 코스는 무조건 여기입니다.

이곳의 이름인 조도가하마(浄土ヶ浜)는 우리말로 번역하면 '극락정토의 해변', 즉 '천국 같은 해변'이라는 뜻입니다. 옛날 한 승려가 이곳을 보고 "마치 극락정토와 같구나"라고 감탄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직접 가보면 그 말이 과장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이와테현 여행의 시각적 만족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려 줄 조도가하마 단독 포스팅입니다.


안녕하세요, 테드입니다.

여러분은 바다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여행지에서 만나는 바다를 참 좋아하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제가 지금까지 일본에서 본 바다 중 가장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곳입니다.

거친 파도가 치는 일반적인 바다가 아닙니다. 마치 신선이 살 것만 같은 고요하고 신비로운 풍경, 이와테현 미야코시의 랜드마크

조도가하마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1. 하얀 바위와 푸른 바다의 완벽한 대비

조도가하마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을 의심하게 됩니다. "바위가 왜 이렇게 하얗지?"

이곳의 해안은 5200만 년 전에 형성된 하얀색 유문암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뾰족하게 솟은 하얀 바위, 그 위에 자라난 초록색 소나무, 그리고 투명하다 못해 바닥이 훤히 보이는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합니다.

파도가 거센 산리쿠 해안 국립공원 내에 있지만, 이곳만큼은 만(Bay) 안쪽에 위치해 파도가 호수처럼 잔잔합니다. 여름에는 실제 해수욕장으로도 개방되어 아이들이 놀기에도 완벽한 곳입니다.

왼쪽바위는 미나모토노 요시츠네를 끝까지 지키다 서서 죽은 벤케이를 그리며 벤케이 손자국 이라고 불림.

ㅇ 요시츠네 소개 Ted 블로그 참고 : https://tedyi60.tistory.com/13

 

[Ted 스토리] 비운의 명장 요시츠네 , 히라이즈미에서의 최후

서장 – 불안한 그림자요리토모,그는 형이었고, 권력이었다.그러나 동생의 승리는 그에게기쁨이 아니라, 위협이었다.“단노우라의 바다에서 그는 신이 되었다.나는… 사람으로 남았다.”불안

tedyi60.tistory.com

 

🛶 2. 조도가하마를 즐기는 두 가지 방법 (유람선 vs 사파선)

이곳을 눈으로만 보고 가기엔 너무 아깝습니다. 바다 위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가 두 가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① 갈매기와의 교감, 미야코 조도가하마 유람선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추천합니다. 커다란 유람선을 타고 기암괴석 사이를 누비며 경치를 감상합니다.

  • 꿀팁: 배 안에서 판매하는 '우미네코 빵(갈매기 빵)'을 사보세요. 갈매기들이 귀신같이 알고 날아옵니다. 손을 뻗으면 갈매기가 채가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② 이탈리아 부럽지 않다! 청의 동굴 '사파선(Sappha Boat)' 조도가하마의 '찐'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작은 헬멧을 쓰고 타는 쪽배, 사파선을 추천합니다.

  • 하이라이트: 배를 타고 '청의 동굴(Blue Cave)' 안으로 들어갑니다. 동굴 입구로 들어오는 태양빛이 바닷물에 반사되어 동굴 전체가 신비로운 푸른빛으로 빛나는데, 이탈리아 카프리섬의 푸른 동굴 못지않은 감동을 줍니다.
  • 주의: 파도가 높으면 운행하지 않으니 날씨 운이 조금 필요합니다.

🍱 3. 미야코의 명물, SNS 핫템 '빙돈(병 덮밥)' 먹기

눈이 즐거웠으니 입도 즐거워야겠죠? 조도가하마가 있는 미야코시는 항구 도시라 해산물이 정말 신선합니다. 특히 요즘 일본 MZ세대 사이에서 난리가 난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빙동(병 덮밥)입니다.

우유병 같은 투명한 유리병 안에 성게알(우니), 연어 알, 신선한 회, 아보카도 등을 층층이 예쁘게 쌓아 놓은 음식입니다.

  • 먹는 법: 따끈한 밥 위에 병을 거꾸로 뒤집어 탈탈 털어 넣고 비벼 먹습니다. 비주얼이 예뻐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고, 맛은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 추천 장소: 조도가하마 레스트 하우스나 미야코역 근처 식당 어디서든 만날 수 있습니다.

 

🚌 4. 가는 방법 (Access)

지난번 소개한 류센도와 묶어서 가기 좋습니다.

  1. 모리오카역 출발: 동쪽 출구에서 '106번 급행버스' 탑승 (미야코역 행) -> 미야코역 하차 후 조도가하마 행 버스로 환승
    • 총 소요 시간: 약 2시간 30분
  2. 류센도 출발: 차로 약 40~50분 소요 (해안 도로 드라이브 코스로 최고입니다)

💡 Ted's Travel Tip

해변 근처 비싼 호텔도 좋지만 조금 육지 안쪽으로 들어가 민박을 해보실것도 권합니다.(추천 민박 : 후다이무라(普代村)에 있는 *'민슈쿠 지로베이(民宿 治郎兵衛) ---시설이 노후화되어 평점이 낮지만 저렴한 가격에 여짓것 접해보지 못한 최고로 신선한 성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조도가하마 해변 산책로는 포장되어 있어 걷기 편하지만, 바위 근처나 배를 탈 때는 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습니다. 편안한 신발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곳은 해가 쨍쨍한 날 가장 물빛이 아름답습니다. 여행 일정 중 가장 날씨가 좋은 날을 골라 조도가하마에 배정하세요. 인생 사진, 무조건 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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