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 8

[Ted 블로그] '청운사' , 100년의 약속이 머무는 고즈넉한 사찰

안녕하세요, Ted입니다.지난번 포스팅에서 45년째 안중근 의사의 추도 법회를 열고 있는 미야기현의 대림사(다이린지)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사실 이 동네에는 안 의사를 기리는 사찰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대림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청운사(세이운지)입니다.대림사가 공식적인 법회의 중심지라면, 이곳 청운사는 안 의사와 특별한 인연을 맺었던 일본인 헌병 지바 도시치의 영혼과 고향 사람들의 진심이 담긴 아주 사적인 공간이라 더 뭉클한 곳이죠.지바 도시치의 고향 사찰, 청운사(靑雲寺, 세이운지)청운사는 안중근 의사의 인품에 반해 평생 그를 기렸던 헌병 지바 도시치의 고향 마을이자, 그의 가문이 대대로 다니는 문중 사찰입니다. 지바 도시치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그가 안 의사로부터 받은 감동은 사라지..

[Ted 블로그] 다이린지(대림사), 안중근의사를 모시다

적에게조차 존경받은 영웅, 일본 사찰에 모셔진 안중근 의사의 숨겨진 이야기!안녕하세요, Ted입니다.오늘은 우리가 잘 몰랐던, 하지만 가슴 한구석이 뭉클해지는 아주 특별한 장소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일본 미야기현에 위치한 작은 사찰, 대림사(다이린지)입니다. 이곳은 일본 땅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안중근 의사의 추도 법회를 열어오고 있는 곳인데요. 일본인이 왜 우리 독립운동가를 기리고 있는지, 그 뒤에 숨겨진 영화 같은 우정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적에서 친구로, 헌병 지바 도시치와의 약속안중근 의사가 뤼순 감옥에 수감되었을 때, 그를 담당했던 일본인 헌병 지바 도시치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 의사를 미워했지만, 옥중에서도 평화와 정의를 외치는 안 ..

[Ted 블로그] 미치노쿠 국영 공원 : 축구장 900개 규모의 꽃 대궐과 타임머신 여행

1. 여기가 정말 공원이라고? 숫자로 보는 압도적 스케일일본 미야기현 가와사키마치에 위치한 미치노쿠 국영 공원(국영 미치노쿠 모리노 호수반 공원)은 단순히 산책로가 예쁜 수준을 넘어섭니다. 전체 면적이 약 650ha(헥타르)로, 무려 축구장 약 900개를 합쳐놓은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죠.도호쿠 지방의 웅장한 자오 연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광활한 부지는 사계절 내내 꽃의 바다가 펼쳐지는 그야말로 일본 역대급 힐링 성지입니다.2. 시즌별 인생 사진 보장! 10만 송이 꽃의 파노라마이곳이 한국 여행객들에게 입소문이 난 이유는 바로 압도적인 꽃의 개체 수 때문입니다.봄 (4월~5월): 채색의 광장을 가득 채우는 튤립만 무려 10만 송이! 64종의 다양한 튤립과 노란 유채꽃이 자오 연봉의 잔설과 대비를 이..

[Ted 이야기] 미야기현 바흐 홀(Bach Hall)논밭 위에 펼쳐진 기적! 세계가 극찬한 음향의 성지

안녕하세요! 음악과 여행을 사랑하는 Ted입니다. 오늘은 일본 미야기현 가미초의 상징이자, 클래식 애호가들 사이에서 전설로 통하는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바로 나카니다 교향악 홀, 우리에겐 바흐 홀(Bach Hall)이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 곳입니다.사방이 논밭인 조용한 시골 마을에 어떻게 세계적인 음악당이 세워졌는지, 그리고 왜 이곳을 꼭 가봐야 하는지 지금부터 하나씩 짚어드릴게요!1. 음악의 아버지를 기리는 '바흐 홀'의 탄생1981년 개관한 이 홀은 명칭부터 남다릅니다. 음악의 아버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이름을 정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받은 곳이죠. 그만큼 클래식 음악의 본질과 음향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공간입니다.세계가 인정한 음향: 대도시의 화려한 공연장들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완..

[Ted 블로그] 타키니와노 소바(滝庭のそば) 인생 소바를 만나다, 100년의 정성이 담긴 미야기현 가미정

안녕하세요! 진정한 맛의 본질을 찾아 떠나는 Ted입니다. 오늘은 제가 일본 여행 중 만난 가장 강렬한 한 끼, 미야기현 가미정에 위치한 소바의 성지 타키니와노 소바(滝庭의 そば)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화려함보다는 깊이 있는 맛, '소바의 정석'이란 무엇인지 보여주는 이곳으로 함께 가보시죠!1. 맑은 물과 시간이 빚어낸 소바의 전통타키니와노 소바는 단순히 음식을 파는 곳을 넘어, 이 지역의 자연과 전통을 고수하는 곳입니다. 가미정(Kami Town)의 맑고 깨끗한 천연수와 직접 재배하고 엄선한 메밀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해요.전통의 맛: 이곳의 소바는 메밀 함량이 높아 씹을수록 구수한 향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기계로 찍어낸 면과는 차원이 다른,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거친 듯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

[Ted 블로그] 미야기 야쿠라이 가든 , 일본의 스위스에서 인생샷 찍고 온천까지?

안녕하세요! 여행의 설레임을 전하는 Ted입니다. 오늘은 일본 도호쿠 지방의 숨겨진 보석, 미야기현의 야쿠라이 가든(Yakurai Garden)을 소개해 드릴게요. 한국인들에게는 아직 생소할 수 있지만, 한 번 다녀오면 프사가 바뀐다는 이곳! 꽃구경부터 온천, 맛집까지 풀코스로 정리해 드립니다.1. 사계절 내내 펼쳐지는 압도적 규모의 꽃의 바다야쿠라이 가든은 약 15만 제곱미터라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대규모 정원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사계절마다 완전히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는 점이에요.봄: 튤립과 유채꽃이 언덕을 가득 메워 화사한 시작을 알립니다.여름: 시원한 수국과 해바라기가 여름의 청량함을 더해줍니다.가을: 이곳의 하이라이트! 알록달록한 코스모스와 붉게 물든 댑싸리(코키아)가 장관을 이룹니..

[Ted 블로그] 고시키누마(五色沼) : 신비로운 에메랄드빛의 향연

[Ted 블로그] 당신의 안구 정화가 시작되는 곳: 신비로운 에메랄드빛의 향연, 우라반다이 고시키누마(五色沼)안녕하세요! Ted입니다. 오늘은 제가 정말 아끼고 아껴두었던 저의 인생 여행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바로 후쿠시마현의 보석, 고시키누마(오색늪)입니다.저는 사실 이곳의 호수 색깔에 완전히 반해버려서 벌써 다섯 번이나 이곳을 다시 찾았답니다. 갈 때마다 매번 다른 빛깔로 저를 맞아주는 그 신비로운 매력 때문에 도저히 발길을 끊을 수가 없더라고요. 아담한 호수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이곳에서 즐기는 숲속 트래킹은 그야말로 힐링 그 자체입니다.1. 한 걸음마다 바뀌는 마법 같은 색채, 고시키누마 탐방로고시키누마는 1888년 반다이산의 분화로 만들어진 30여 개의 늪지대를 통칭하는 말입니다. 물속에..

[Ted 블로그] 모로하시 미술관: 살바도르 달리를 만나다

안녕하세요! Ted입니다. 오늘은 정말 나만 알고 싶지만, 입이 간지러워서 도저히 참을 수 없는 특별한 장소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후쿠시마현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 위치한 모로하시 근대미스트관입니다.일본 여행을 꽤 다녀보신 분들도 후쿠시마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으실 텐데요. 이곳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 곳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달리 컬렉션을 자랑합니다.나는 마약을 하지 않는다. 내가 바로 마약이다.달리가 남긴 이 강렬한 어록처럼, 그의 예술 세계는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기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독특한 광기를 일본의 청정 자연 속에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 믿기시나요?1. 숲속의 궁전, 모로하시 근대미술관의 매력미술관에 도착하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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