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앞서 소개한 가쿠노다테의 검은 담벼락 아래서 발견한 해체신서의 아주 특별한 의미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바로 동양인의 생명 연장을 가능케 한 '의학의 빅뱅'이라 불리는 해체신서와, 오늘날 일본을 상징하는 키워드인 '오타쿠(Otaku) 정신'의 만남입니다. 단어 하나에 목숨을 걸고 보이지 않는 인체 내부를 강박적일 정도로 정교하게 그려낸 오다노 나오타케와 그 동료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현대 의학의 혜택을 만든 위대한 성과와 일본 특유의 ‘집요한 몰입’이 가진 원형을 동시에 엿볼 수 있습니다.1. 가쿠노다테 여행에서 이 이야기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가쿠노다테의 무사 저택 거리를 걷다 보면 '이시구로 저택'이나 '아이야베 저택'의 고요한 분위기에 압도됩니다. 하지만 그 조용함 이면에는 이렇..